서해수호의 역사

연평도 포격전

해병대 연평부대 K-9 자주포
개  요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해안포와 방사포로 무차별적 포격을 가하자 이에 우리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한 쌍방 간의 포격전이다.
북한의 포격에 의해 우리 해병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으며 수십 채의 가옥과 산림이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대해 직접 포격을 가한 무력도발로서 무방비 상태인 민간인 거주지역까지 무차별적으로 포격을 가한 비인도적 만행이자, 유엔헌장·정전협정·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적 공격행위이다.
시간대별 교전 상황
10 : 15 ~ 13 : 00해병대 연평부대, 오전 훈련 및 오후 첫 사격훈련 종료
14 : 34 ~ 14 : 46북한의 개머리 방사포 진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140여발의 포탄 발사
14 : 47우리 해병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로 무도 해안포 진지를 향해 50발의 1차 대응사격 실시
15 : 12북한의 개머리 방사포 진지에서 연평부대 지휘소와 레이더 기지를 향해 약 20여발의 2차 포격 감행
15 : 25우리 해병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로 개머리 방사포 진지를 향해 30발의 2차 대응사격 실시
15 : 42북한의 포격이 멈춤에 따라 우리 해병대 연평부대도 2차 대응사격 중지
포격도발의 결과
북한의 포격으로 우리 해병대 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또한 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건물 133동이 파손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북한은 우리 해병대의 대응사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우리 군이 집중 사격한 무도 지역에 두 자릿수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故 서정우 하사(왼쪽), 故 문광욱 일병(오른쪽)
연평도 포격전 후속조치 및 분석
우리 군은 북한의 포격 개시 직후 합참·국방부의 위기관리체제 운영, 합동전력 운용에 의한 즉각 대응태세 유지와 한·미 양국의 정보감시태세를 격상시켰다.
아울러 서해상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항공모함‘조지 워싱턴함’등이 참가하여 사상 최대의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해병대 연평부대는 북한의 포격도발로 중단된 해상 사격훈련을 12월 20일 실시하였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전은 과거의 도발형태와는 달리 전면전쟁을 불사하는 모험적인 무력군사도발이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북한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유엔헌장, 정전협정 등 국제법도 정면으로 위반할 뿐만 아니라 민간인 거주지역까지 무차별적 공격을 가하는 집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